카카오페이증권 PM 면접 후기1 -증권업도 아닌데 지원해도 될까?

카카오페이증권 PM 면접 후기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PM

카카오페이증권. 토스 증권에 이어 증권업에 뛰어든 또다른 회사이다. 
증권업을 IT회사가 진행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 증권업에서 고객의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는 확신. 이 두 가지가 내가 이회사를 지원하게 만들었다. 
판교에 도착해 카카오아지트에 들어설 때 건물의 규모가 넒어서 마음에 들었고, 꼭대기 층에 위치한 것이 좋았다.
문 앞에 있는 라이언이 여기가 카카오! 라고 알려주고 있었다. 이 회사는 어떻게 일할까? 궁금했다. 
우리 회사에는 카카오,네이버 출신이 많았다. ~~의 출신으로 불려지는 회사는 좋은 회사일까? 설렘 반 떨림 반으로 면접을 봤다. 
면접에 들어가 1차 2:1, 2차 1:1 면접으로 이루어진 이 면접에서 나는 대략적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의 인력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면접관 분들의 인상과 말투가 모두 유사했기 때문인데, 점잖고 스마트한 느낌이었다. 이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면접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였다. 
오늘은 카카오페이증권 PM 면접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해당 글은 먼접을 준비하는 취준생, 카카오페이증권에 관심있는 후보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카카오페이증권PM 면접 핵심
    • 증권업 경험이 없다는 걱정은 잠시 내려두세요. 카카오는 기본적으로 IT회사이고 증권업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 증권업에 대한 이해를 빠르게 올릴 수 있는 학습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 직무역량은, 지원한 영역의 직무가 원하는 역량을 강조하세요. 영역마다 강조되는 역량이 다릅니다. 

카카오페이증권PM _증권업 경험이 없어도 될까?  


카카오페이증권PM

내가 카카오페이 증권에 처음 지원할 때 들었던 생각이다.

나는 증권업에 대한경험이 없는데 괜찮을까? 심지어 나는 핀테크 회사도 아닌걸? 

결론부터 말하면 경험이 없어도 괜찮다. PM은 기본적으로 IT 역량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리더십이 중요한 직무이다. 산업에 대한 학습은 학습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 
예를 들면, 처음 회사에 입사에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을 강조할 수 있다. 개인이 어떤 집단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은 다양할 수 있다. 나의 경우 아무 것도 모르는 IT 지식에 대한 학습을 하기 위해 IT회사에 처음 입사해 관련된 많은 책을 읽고 복습했다. 이후 이를 엑셀시트에 정리하고 회의에 들어가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정리했다. 그 결과 나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는 나의 면접소재가 되었다. 증권업에 대한 학습능력을 강조하며, 증권업도 결국 일하는 하나의 업종임을 강조했다. 어떤 업종도 가벼운 업종은 없다. 영업이 다를 뿐 우리는 모두 복잡한 영역에 도전하며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너무 겁내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자신이 학습능력이 뛰어남을 강조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이 사람이 증권업의 경험이 없어도 잘 해나갈 사람이 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그대의 학습능력을 보여주어라. 

 

카카오페이증권PM _맞춤형 핵심역량 강조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PM

자신의 역량이 지원하는 도메인의 핵심역량과 잘 맞는다면 금상첨화이다. 그러나, 면접은 해당 도메인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것을 어필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더 우선시 한다.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찾고, 사례가 있다면 그것이 이 사람의 핵심역량을 드러낸 결과물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주식 PM에 지원하였고, 이 직무가 JD상 프론트엔드 기획이 대부분인 직무라고 하자. 그러면 이 사람은 UT 진행 역량, 고객 경험을 살릴 수 있는 UX 기획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핵심적으로 고객의 문제를 찾을 수 있음을 알려주어야 한다. 그것이 그 직무의 핵심역량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경험이 아니여도 괜찮다. 결국 업의 본질이 같은 직무와 일을 했다면 그것은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나의 경우, 플랫폼 PM에 지원하여 복잡한 프로덕트를 만든 경험이 있음을 강조했다. 플랫폼PM은 결국 복잡한 백엔드를 기획하고, 이를 개발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때때로 다른 팀과 정책에 대한 논의도 해야 하니 플랫폼을 만들고 정책을 설계한 경험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것이 증권업이 아니더라도. 다행히 나에겐 이와 관련된 모든 경험이 있었다. 
복잡한 커머스의 시스템을 기획하고, 하나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많은 팀들이 우리 플랫폼을 이용했다. 해당 과정에서 협의와 정책설계는 필수적이었다. 당연하게 나는 이러한 과정과 경험을 강조했다. 그리고 플랫폼 PM으로서 나는 복잡한 백엔드 기획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것이 해당 직무에서 바라는 핵심 역량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때때로 산업이 다르다는 이유로 내가 강조할 수 있는 역량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산업이 달라도 업의 본질이 같다면 대개 업무도 비슷하다. 그리고 해당 직무에서 길러지는 역량도 같을 것이다. 우리는 산업이 다른 것을 두려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가 달라질 때 긴장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업을 통해 길러 온 역량과는 다른 역량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산업이 다르다고 무서워하지말고, 업의 본질이 같은 직무에서 일했다면 충분히 도전할만 하니 지원하라. 

나는 결국 이 회사에 1차, 2차 모두 합격했다. 여러분도 용기있게 지원하여 합격이라는 달콤함을 느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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